은행신용카드를 대량으로 복제해국내외에서 거액을 인출하는카드사기의 피해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자세한 범행수법, 대구방송 이성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시 대신동에 사는 이주홍씨는지난 22일 예금을 인출하려다 자신도 모르게거래은행 계좌에서 돈이빠져나간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확인결과 가본적도 없는 서울의 서울은행의 우이동 지점에서80만원이 빠져나간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어제까지 확인된 불법인출 사례만도 국내에서 64건, 홍콩에서 24건등88건에 피해액 8천5백만원으로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BC카드사와 대구은행의 조사결과폐기처분된 신용카드에 지난달 19일부터지난 12일까지 대구은행에서 카드를발급받은 고객들의 신용정보를 입력시켜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카드 발급업무를 맡은 BC카드사는 일단 전문 사기단의소행으로 보고 있지만카드 배달사고와 직원의 불법행위등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BC카드사는 추가 피해를 막기위해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발행한 대구은행BC카드 5천7백장에 대해예금인출을 정지시키고 현금 지급기에서 촬영한 CCTV화면을 경찰에 넘겨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대구방송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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