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견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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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겨냥해외교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미국의 독주에 쐐기를 박으려는외교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부쩍 가까와지고 있습니다.장쩌민 중국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그동안 협력하면서 서로 견제했던<전략적 동반자 관계> 에서 실질적인 <협력자> 관계로 한단계 끌어올렸습니다.장쩌민주석을 맞아 발표한 공동선언은 중국과 러시아 두나라가 다극화 세계를 향해 공동 노력하자는 합의가 핵심 내용입니다.

즉 미국의 독주에 쐐기를 박을수 있도록서로 돕자는 다짐입니다.이런 흐름은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두나라간의 군사협력에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장주석의 방문을 앞두고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 30>의 도입문제에 관해깊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이미 러시아제 수호이 27기를대량구매했고 킬로급 잠수함 4척을사들이는등 매년 10억달러 규모의러시아제 무기를 들여오고 있습니다.

첨단 러시아제 무기 구입을 통해중국의 군사력은 질적으로 한단계높아지고 있다는분석입니다.장주석이 중국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내일 일본을 방문해서 공동선언할 중국과 일본의 <새로운 동반자 관계> 역시이런 외교전략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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