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금고 여직원이 무장강도를 격퇴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은행을 믿기 어렵다는 시대에 이런 용감한 직원들은 은행의 또다른 얼굴이 되고 있습니다.은행강도를 몰아낸 여직원들의 강인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김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월,흉기를 휘두루는 20대 강도에 맞서은행 여직원이 맹렬하게 저항합니다.이 여직원은 주먹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끈질기게 맞서서강도를 붙잡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어제 강도를 물리친 황수임양은 자신도 같은 일로 영웅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소식을 듣고 찾아온 고객들의 칭찬에 ,황양은 어제의 충격이 좀 가시는 듯 했습니다.새마을금고에서 6년째 근무해온 황양은 차분한 성격으로 평소 고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아왔습니다.강도에게 맞는 언니가 안타까워 열심히 싸웠다는 22살 최한석양.최양의 얼굴엔 어린 티가 남아있지만 책임감만은 누구 못지 않습니다.
격려전화가 계속되고 경찰에서 표창도 한다는 소식에 평소 무뚝뚝하던 마을금고 이사장도 오늘은 크게 웃습니다. 고객에게는 항상 부드러운 웃음을,위기상황에서는 용기와 슬기를 보여주는 여직원들은 강도의 총보다 훨씬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돼 있었습니다.
SBS 김경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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