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히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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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형씨는 지난 82년 체포됐을 때경찰이 수사를 축소했다고 최근 법정에서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그렇다면,그 당시 조씨에게 재산을 털리고도 드러나지 않은 고관대작은 누구였는지,어떤 고가품들이 나왔는지궁금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조씨는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김도식 기잡니다.

대도 조세형씨가 훔쳤던 보석입니다.물방울 다이아를 비롯해 압수품만도 책상 하나 가득합니다.그러나 이 것은 일부일 뿐 훔친 보석 가운데 상당수가 수사과정에서 사라졌다고 조씨는 주장했습니다.오늘 석방된 조씨도 수사 축소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그러나 누구 집에서 어떤 물건을 털었는지,세상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종필 총리의 집을 털 때가 인상적이었던지,당시 기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조씨는 15년동안 독방생활을 하게한청송교도소 교도관들의 가혹행위는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다만 지난 84년 동료 죄수 박 모씨가 교도관들에게 맞아 숨졌다는 의혹은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씨는 지난 8월변호사 엄상익씨를 통해 발간한 책에 수사축소와 교도소 내 가혹행위등이구체적으로 담겨있기 때문에 따로 자서전을 낼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 김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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