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개방이 허용되지 않은 일본 영화들이 대학가를 중심으로무분별하게 상영되고 있어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배재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10여평 남짓한 지하 공간. 몇몇 젊은이들이 우리말 자막까지 있는 일본영화를 은밀하게 보고 있습니다. 단속반이 들이닥쳐음악감상실인 이곳 한집에서 압수한일본영화와 일본만화 테잎이150 여개나 됐습니다. 모두 아직 개방이 허용되지 않은 작품을불법복제한 것들입니다. <이펙트> 업주. "학생들이 원령공주 같은 것을 찾으니까..."{불법상영업주/원령공주(일본 만화영화)같은 것을 학생들이 원하니까...} <인터뷰>{박성진(학생)} "일본영화다 라는걸 떠나서 영화자체가 참 좋다.이런 느낌 때문에 꼭 보고 싶었습니다" 신촌과 동숭동같은 대학가 주변 까페에서는pc통신을 통해 일본 영화 상영시간까지 예고하면서 공공연히 젊은이들을 끌어드립니다. 일본 대중 문화의 선별적 개방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해 불법 상영을 부추긴다는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주임{유재윤 주임/한국영상음반협회} "일본문화 개방이후 허용이 안된 일본 영화등의단속되는 건수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 {영상취재:주범} 일본 영화에 대한 과잉 열기, 일본 대중문화 개방 취지와는 달리 우리 문화의 정체성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SBS 배재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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