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국무총리는 2박 3일동안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김총리는 이에 앞서 오늘 있었던 큐슈대학 강연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면서아시아 통화기금을 창설하자고 거듭 제의했습니다.후쿠오카에서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총리를 맞는87년 역사의 큐우슈 대학 분위기는 각별했습니다.김총리는 '한일관계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일본어연설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습니다.지역에 문제가 생기면 세계사회에 매달릴게 아니라아시아인의 손으로 문제를 풀어가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가 됐다며 일본이 아시아 통화기금 창설에 앞장설 것을 제의했습니다.
김 총리는 일본이 앞장선다면한국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김총리는 또 이제 한.일 두나라 젊은이들은 과가 불신과 갈등의 벽을 넘어 상호협력과 믿음의 세계를 만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김종필 국무총리는 이번 일본방문을 통해 아시아경제위기에 대한 공동대응 필요성과 과거사 문제에 대한 보다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김대중 대통령이 제창한 21세기 새로운 동반자관계를 더욱 굳건히 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SBS 최웅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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