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노리는대출보증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대출관행을 모르는 피해자들을 속여수백만원의 사례비만 챙기고 달아난신종사기,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일산에 사는 30살 방모씨가급전 3천만원이 필요해 생활 정보지에 난 '대출 보증'광고를 보고 전화를 한 것은 지난달초.상담원은 방씨에게 모 은행 직원과 잘 아니,찾아가면 대출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방씨는 상담원의 말을 믿고 찾아간 은행직원이 친절하게 대출상담을 해주자, 통장으로 2백50만원을 입금시켰습니다.그러나 대출은 안 된 채 이 상담원은 사라졌습니다.
은행직원이 친절했던 것은 대출보증을 서준다던 사기범이 많은 돈을 예금하겠다고 은행측에 거짓 제안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돈을 떼일 염려가 없는 은행은,친절하게 대출상담을 해줬고,방씨도 은행측의 태도만 믿고 사례비를 주었던 것입니다.방씨와 같은 피해자는 지금까지 드러난 사례만 모두 16명에 3천 7백만원.피해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경찰 조사결과 사기범은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사무실과 통장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재 돈을 찾는 장면이 잡힌 은행 화면을 입수해 용의자를 전국에 수배하기로 했습니다.
SBS 유영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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