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가마 잿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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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양곡보관창고에서 불이나4천 가족의 1년 치 식량에 해당하는벼 4천 가마가 모두 탔습니다.불이난 창고는 화재에 무방비 상태여서피해가 더 컸습니다.남달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북 예천군 유천면의정부 양곡 보관창고 -.오늘 새벽2시쯤 근처 폐자재 더미에서 갑자기불길이 치솟더니 이곳 창고로 옮겨 붙여보관중이던 벼 4천2백여 가마를 모두 태웠습니다.1년여동안 땀 흘려 애써 수확한 벼가쌀 한톨 건질수 없을 정도로 이처럼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양곡창고를 덮친 불길은 순식간에 옆건물로 번졌고 사과 50여 상자와 집기류를 모두 태워 2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불길은 1시간 반만에 붙잡혀다행히 옆 창고에 보관중이던 양곡 만여가마는 피해를 면했습니다.불이 난 양곡창고는 건물이 낡은데다 한식 목조건물로 지어져 있어 항상 화재 위험성에 노출돼있는데도 형식적인 소화장비하나비치해 놓지 않았습니다. 허술한 관리와 형식적인 관리로4천가구가 일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쌀이순식간에 잿더미가 되버렸습니다.

SBS 남달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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