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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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과 강추위가 예상되는 올 겨울,항공사들이 걱정에 빠졌습니다.기체 위의 눈을 녹이는데 쓰이는 화학약품이 수질을 오염시키는 물질이지만김포공항은 처리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눈은 항공기들에겐 천적과 같습니다.기체 위에 눈이 쌓여 얼음이 얼게 되면 제대로 이륙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이런 눈을 녹이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프로필렌 글리톨" 이라는 화학약품.그런데 이 약품은 심각한 수질오염을 가져오기 때문에쓰고난 뒤 모두 수거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용된 약품 천1백여톤 가운데 수거된 것은 불과 24%인 271톤,법을 어긴 셈입니다.

환경부는 이런 행태가 불법이라며 지난해 관련직원 4명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오염을 막는 특별 시설은내년말에나 갖춰지게돼 올 겨울 김포국제공항 주변의 수질오염은불가피한 형편입니다.

SBS 김경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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