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윤락 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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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해 윤락을 알선하고 돈을 챙긴 대학생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컴퓨터 통신을 이용한사이버 윤락조직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정준형 기자의 보돕니다.

컴퓨터 통신을 통해윤락행위를 하다 적발된 여성들입니다.키 165센치이상,몸무게 53 킬로그램 미만.포주노릇을 하다 구속된 대구 모 대학 4학년 이석규씨는지난 7월부터 컴퓨터 통신망에 고소득 아르바이트를 보장한다는 비공개 대화방을 개설해늘씬한 체격을 가진 젊은 여성들을 모집했습니다.이렇게 모인 여성이 10여명.이씨는 이 여성들에게 본명 대신 들장미,수선화 같은 꽃 이름을 붙여일대일 점조직 형태로 관리했습니다.

이씨는 비공개 대화방에 노골적인 문구와 이 여성들의 사진까지 올려 남성들을 유혹해 윤락을 알선했습니다.이른바 데이트 비용은 한차례 30만원에서 50만원.이 가운데 10만원 에서 30만원이소개비조로 이씨의 호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지금까지 확인된 윤락행위만 50여 차례.이씨는 특히 신분을 노출해서는 안된다,말과 복장은 세련되게하라는 등의행동강령까지 만들어 여성들을 교육시키기까지 했습니다.

검찰조사결과 적발된 여성들은대학 재학생 2명을 포함해 대부분 대학을 졸업한 중산층 가정 출신으로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일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검찰은 사이버 공간이 음란물의 바다로 변하는 것을 막기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SBS 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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