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태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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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그룹의 핵심 주력업종에서 빠진계열사의 운명은해당 기업의 임직원 뿐만 아니라 전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이 기업들의 구조조정과정에서대량감원이 불가피해서실업의 회오리가 다시 몰아칠 것으로 우려됩니다.보도에 임광기기잡니다.

먼저 현대그룹입니다.60여개 계열사 가운데비주력사로 분류된 대형 계열사는 현대종합상사 한 곳뿐 입니다.현대종합상사는 그러나계열사의 수출을 지원하는 회사기 때문에 사업부문별로 다른 계열사로 흡수통합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화학, 건설, 중공업 등이주력 업종에서 제외됐습니다. 화학의 경우 삼성종합화학은 현대석유화학과 통합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항공은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입니다.대우그룹은 전자계열사의 향방이 가장 큰 관심거립니다.브라운관 제작업체인 오리온전기는 워크아웃 대우통신은 외자유치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LG그룹은 대형 계열사로는 LG금속이 주력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룹측은 LG금속을 외국에 매각하는 방안을조기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LG상사는 서비스업종으로 분류돼독립 기업으로 존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K는 매출 1조원 이상의 계열사가 모두 주력업종에 포함돼 있어 중소 계열사간의 합병과 매각, 분리 등만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이같은 5대그룹의 대규모 구조조정은사업 맞교환,이른바 빅딜과 맞물려대량감원이 예고되고 있습니다.현재 5대그룹의 고용인원은 무도 58만여명으로,주력업종을 제외하면 현재의 인원에서적어도 20%이상인 15만여명이 조정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일단 구조조정과정에서상당수가 매각이나 흡수합병을 통해 고용승계가 이뤄지겠지만, 이 과정에서상당폭의 감원은 불가피할 것으로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 임광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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