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담회는 정부와 재계,그리고 금융계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김대중 대통령은 개혁에 힘쓰지 않는 기업은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후세에 명예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백수현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간담회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습니다.김 대통령이 과거의 경영방식을 탈피하라고 강하게 주문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진지해졌습니다.김 대통령은 개혁에 동참하지 않는 기업엔 불이익이 있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또 주식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해서 능력없는 사람이 경영하는 게 옳으냐며 반성과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5대 재벌 회장들은 김 대통령의 지적을 수용하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나왔습니다.이어 열린 만찬에서도 참석자들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청와대 측은 오늘 간담회가 기업들이 허심탄회하게 묻고 정부 측은 솔직하게 답변한 자리였다며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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