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해체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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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발식 경영으로지탄을 받아왔던 5대 재벌이사실상 해체될 운명을 맞았습니다.오늘 청와대에서 열린정재계 간담회에서 정부와 5대 재벌은그룹 계열사를 대폭 줄이고높은 강도의 재무구조개선 작업을 진행해경영구조를 대폭 개선하기로 합의했습니다.먼저 김성준 기자가재벌의 대대적인 축소조정 방안을 보도합니다.

먼저 삼성그룹.전자업종과보험,증권의 금융업종물산의 무역서비스업종을 주력업종으로 재편됩니다.계열사는66개에서 40개 안팎으로 줄어듭니다.

다음은 현대그룹.자동차업종과 건설, 전자,중공업중심의 중화학업증권과 투자신탁의 금융서비스업을 주력으로재구성됩니다.63개의 계열사가 30개쯤으로 줄어듭니다.기아를 흡수한 현대자동차도빠르면 오는 2천년까지 그룹에서 독립합니다.

대우그룹은 해체폭이 가장 큽니다.자동차와중공업.무역건설.그리고 증권을 중심으로 한 금융서비스 업종이 핵심으로 남습니다.41개 계열사는 10개 수준으로 감축됩니다.

LG는 화학과 정유를 중심으로하는 에너지.가전과 통신의 전자통신.서비스.금융을 주력업종으로 정했습니다.계열사는 53개에서 30개 정도로 줄어듭니다.

SK그룹은 42개 계열사가 20개 쯤으로 줄고정유의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그리고 건설물류.금융이주력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5대그룹264개 계열사 가운데 130여개사가 합병.매각.분사.청산 등의 방법으로 분리될 예정입니다.이런 작업이 완료되면 계열사들은상호지급보증 등을 통해 서로 얽혀있던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재벌은 사실상 해체 됩니다.앞으로는 각 계열사가독립기업으로서 운영되고재벌은 전략적인 제휴의 연합체로 바뀌어거듭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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