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고장, 지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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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지하철 사고가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오늘 아침 서울에서는 지하철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그런데, 사고 수습과정에서 또 다른 사고가 나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컸습니다.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아침 8시20분부터서울 삼성동에서 교대 앞에이르는 강남일대에서때 아닌 교통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지하철 2호선이 2시간 가까이 전면불통됐기 때문입니다.수만명의 지하철 승객들이 도로로 쏟아져 나왔고 곳곳에서 지각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화가 난 일부 시민들은 지하철 역 사무실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고 매표창구의 유리창을 개뜨리기도 했습니다.오늘 사고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잠실 방면으로 출발하려던2105호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견인작업이 시작됐지만 부주의로 또다른 사고가 났습니다.사고 전동차는 견인과정에서이렇게 객차 사이를 연결하는 부위가끊기면서 역삼역 구내에서 또다시 한시간 반 이상을 멈춰서야 했습니다.견인작업을 하려던 전동차가 너무 세게 사고차량을 밀면서객차를 연결하는 부위가 완전히 부서져 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연속으로 이어진 사고로지하철 2호선은 2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이어졌습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사고전동차는 불과 이틀전의 안전점검에서는이상이 없었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해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지하철 사고,시민들은 또 언제 멈춰설지 모르는 전동차에 몸을 싣고 불안한 한 주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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