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오늘 41개 계열사를 10개로 줄이는 내용의 그룹 구조조정안을 확정했습니다.엘지그룹은 오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는 등 다른 그룹들도 구조조정을 위한 후속조치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박성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우그룹에 남게될 계열사는 무역.건설 부문의 (주)대우와 경남기업,자동차 부문의 대우자동차 등 3개사.중공업 부문의 대우중공업,금융.서비스 부문의 대우증권 등 3개사,그리고 오리온전기를 포함해 10개삽니다. 나머지 31개 계열사 가운데대우전자는 삼성그룹에 넘어가고대우통신은 외자유치 후 계열에서 분리됩니다.이밖의 계열사들은 다른 계열사에 합병되거나 분사, 매각,청산 등의 방법으로 정리됩니다.
후속빅딜과 관련해과잉설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철강업계와 빚더미에 허덕이는 유화업에서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구조조정의 후속조치로조직안정을 위한 인사도 이어졌습니다. 에스케이 그룹에 이어 엘지그룹은 오늘 19명에 대한 사장단인사를 단행해 전자와 금융 등 주력부문을 보강했습니다.
삼성과 현대도 각각 이달 중순과 하순에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기로 하는 등 재계에는 구조조정을 염두에 둔 인사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SBS 박성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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