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지하철을 타고 가는 승객을 마취시키고신용카드와 현금카드를 훔쳐 달아나는 신종 강도가 발생해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조 정 기자의 보돕니다.
회사원 38살 김모씨가일을 마치고 전철에 오른 것은그제 밤 9시 쯤.양재역에서 승차한 김씨는운좋게 자리를 잡아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낮선 사람이 다가서는 바람에 본능적으로 경계심을 픔었던 것도 잠깐.김씨가 눈을 뜬 것은 다음날 아침,이곳 신이문역 근처낯선 여관방 안이었습니다.김씨는 자신의 은행 신용카드와현금 인출카드가 없어진 것을 알아차리고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어 김씨는머리가 심하게 아프고무엇엔가에 마취된 듯몸을 가눌 수 없어병원을 찾았습니다.경찰은 은행 폐쇄회로 TV를 통해30대 남자가 중소기업 회기동 출장소와외환은행 휘경동 지점에서김씨의 카드로 9차례에 걸쳐 모두 660만원을 인출한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김씨가 깨어난 뒤에도 언어장애와 심한 두통을 호소함에 따라마취제를 이용한 신종 강도 사건으로 보고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김씨의 혈액과 소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SBS 조 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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