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숫자가오늘로서 4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최근 IMF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5년만에 관광수지 흑자를 기록하는데 외국인들이 큰 몫을 했습니다.권태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백만번째 행운은한 일본인 사업가에게 돌아갔습니다.오늘 아침 일본 나리타공항을 출발한대한항공기 탑승객 가운데 4백만번째행운의 주인공이 타고 있었습니다.지난 61년부터 시작된한해 외국인 입국집계가 지난 78년 백만명에서88년 올림픽때 2백만명, 그리고91년에 3백만명을 기록한뒤 7년만에 4백만명을 넘어선 것입니다.관광객 4백만명 돌파는최근 경기침체로 국제 관광수요가 크게줄어든 가운데 이뤄졌다는데서 더 큰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일본과 대만,홍콩,싱가폴등대부분의 동남아 국가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외국 관광객수가 크게 줄었지만우리나라는 오히려 7.6퍼센트나 증가했습니다.특히 일본관광객 증가율이 두드러졌는데이는 한국을 알리는 대통령의 CF홍보물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따라서 5년만에 처음으로 올해는35억달러의 관광수지 흑자가 예상됩니다.
SBS 권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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