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역도 69킬로그램급에서 우승한 김학봉의 기록은 한국역도에서 60년만에 세워진 세계신기록으로오는 2천년 시드니올림픽의 금메달까지자신할 수 있는 값진 기록입니다.방콕에서 신중섭기자가 보도합니다.
2차시기 보다 무려 15킬로그램이나 많은 195킬로그램을 들어야만 금메달을딸 수 있는 마지막 순간입니다.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한 도전..그렇지만 필승의 정신력으로 무장한김학봉은 기적적으로 바벨을 들어올렸고,역도장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터져나왔습니다.
1939년 남수일 이후 한국역도 60년 만의 세계신기록,김학봉은 두 팔을 치켜들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충북 제천동중 2학년때 역도에 입문한 김학봉은 지난 91년부터 세계적으로 기량을 인정 받았지만 94년 히로시마대회와 부산 동아시아대회에서 번번히 중국선수에 져 2인자에 머물렀습니다.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학봉은 자세를 높이는등 집중적인 기술훈련으로마침내 쾌거를 이뤘습니다.
김학봉은 이번 대회에 대비해 결혼식까지 미룬 아내와 2살난 아들에게세계신기록의 영광을 돌렸습니다.
방콕에서 SBS 신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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