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 경제 청문회를내년 1월로 연기했습니다.그러나 청문회를 보는 여야의 시각이 크게 다른데다쟁점들도 그대로 남아 있어 청문회의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렵게 예산안을 통과시킨 여권이논란많은 경제청문회를 내년으로 연기했습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양당 의원 백57명 명의로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내고본격적인 수순 밟기에 들어갔습니다.이 요구서는 조사특위 위원 수를 20명으로하되,국회법에 따라 여당 11명,야당 9명으로 하고위원장은 특위에서 선출한다고 못박았습니다.박준규 국회의장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이런 사실을 보고한 뒤 여야 총무들과 특위 구성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여권이 제시한 청문회 계획은일정 만 한달 늦춰졌을 뿐 상황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한나라당 역시오늘 여권의 청문회 연기 발표에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이회창 총재의 동생 회성씨 문제로 당내 분위기가 얼어붙어 있어청문회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는 분위깁니다. 다만 여야 동수로 특위를 구성하고김영삼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에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 청문회는 급변하는 정국의 흐름속에 당분간 표류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박상?隻求?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