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재활용품은 별 이득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구청과 같은 공공기관에서만 취급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최근들어 이런 중고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중고제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유통업체까지 등장했는데 창업거리로도 적당하다고 합니다. 김석재기자가 보도합니다.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중고용품 전문점. 텔레비전과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 부터 책과 유아용품 까지 품목도 다양합니다. 각 가정에서 수거한 것도 있고, 유행이 지난 재고품을제조업체로 부터 구입한 것도 있습니다. "수리를 거쳐 완벽하게 만든뒤 매장으로" 제품을 구입한 뒤 하자가 있으면 한달간 애프터서비스도 해줍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시중가의 절반도 안될 정도로 저렴합니다. "세탁기가 필요해서 나왔는데 싸서좋다" 가정에서 필요없는 제품을 갖고올 경우 대신 팔아주기도 합니다. "이거 어느정도 받을 수 있죠?" 체인점을 열 경우 창업비용은 초기 물품구입비 천만원을 포함해 2천5백만원 정돕니다. 마진율도 30%에 이를 정도로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소비자 호응 높다" 돈을 벌면서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중고품 전문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경제의 거품이 빠지면서, 재활용품 관련 사업들은 앞으로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석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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