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화재로보금자리를 잃었던한 장애인 수용소가공사비를 마련하지 못해장작을 때가며임시숙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웃의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은 요즘,살아가기가 더욱 힘듭니다. 김명진기자가 보도합니다.6년간 정들었던 보금자리와동료 5명을 화재로 잃은지 만 1년. 오갈데 없는 중증 장애인 쉰여섯 명이,싸늘한 임시숙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들어온 후원금 3억원으로새 보금자리를 짓기 시작했지만후원금이 줄어들자 지난달,건물이 절반만 지어진 상태에서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번 겨울을 새집에서 나려했는데 공사가 중단된 건물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은 당장 세끼 식사와 난방비를걱정해야할 판입니다. 요즘 들어오는 후원금은한달에 백50만원 정도. 사슴을 길러 운영비를 조달하고,장작을 때가며 버텨보지만,어림도 없습니다. "먹고 살기 힘든 분들이 하루하루 모아서 찾아와요.그분들에게 미안하죠""그동안 도와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경제난에 세간의 후원 인심이꽁꽁 얼어붙었지만,누굴 원망하기보다감사함이 앞선다는 장애인들. 올해는 더 춥고 외로울 겨울을보내게 됐습니다. SBS 김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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