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교육위원회는 오늘 교원정년단축 내용을 담은교육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여야 3당의 주장이 서로 달라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역시 논란의 대상인 영화등급제 도입도 여야의 의견이 달라 처리되지 못했습니다.성회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65살인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줄이자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국회 교육위원회는 하루종일 진통을 겪었습니다.회의 시작 전 부터 관련 단체들이 교육위원회 앞 복도를 메워 의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습니다.여야 3당도 서로 다른 안을 제시하면서 맞섰습니다.
국민회의는 61살,자민련은 63살, 한나라당은 현행대로 65살을 고집했습니다.결국 이해찬 교육부 장관이 62살이라는 카드를 제시했고 국민회의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그러나 자민련 측이 물러서지 않아 끝내 법안은 처리되지 못했고여야는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문화관광위에서는 성인영화 제도를 사실상 인정하는 영화등급제 도입에 대해 찬반이 엇갈렸습니다.여야가 의견접근을 보지 못해 영화진흥법 개정안 처리는 결국 유보됐습니다.
SBS 성회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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