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하원 통과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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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내일밤 자정 소집되는 미 하원 본회의에서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해져가고 있습니다.백악관측이 마지막 기대를 걸었던 공화당 온건파 의원 20여명 가운데오늘 열명이 잇달아 탄핵 찬성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워싱턴에서 최금락 특파원의 보돕니다.

탄핵에 찬성한다고 오늘 공표한 열명의 의원들은 모두 백악관 설득 목록에 들어있었습니다.이 가운데는 탄핵 반대 의사를 밝혔던 의원까지 포함돼 있습니다.백악관은 아직 공식 포기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급변하는 상황에 참담해하는 분위깁니다.

중동에서 돌아온 클린턴 대통령도 마지막 노력으로 내일 공화당 의원 몇을 만날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그러나 백악관 비서진들 조차 상황 반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으며법률팀은 탄핵안 가결 뒤의 전략을 짜기 시작했습니다.백악관은 다음달초 새로 구성되는 하원에서 탄핵안이 다시 논의되도록 하거나새 하원이 기소책임자를 다시 지정하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 하원도 여전히 공화당이 지배하게 돼 효과가 발휘될 지는 미지숩니다.따라서 백30년만에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리가 이뤄질 가능성이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SBS 최금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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