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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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심은 미국과 영국이 또 다시 공격에 나설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양국은 추가공습을 예고하고 있지만예상 밖으로 거센 국제사회 비난여론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잡니다.

이번 `사막의 여우' 작전의 최종 목표는이라크내 대량살상무기의 완전한 파괴.미국과 영국은 이 목표를 이룰때까지공격을 계속할 것임을 공언하고 있습니다.미국은 이미 스텔스 전폭기를 포함한 70대의 폭격기와 수천명의 지상병력을 걸프만에 추가로 증파하며추가 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또 기존의 엔터프라이즈 항공모함 외에칼 빈슨호도 토머호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6대의 전투함과 함께 하루 이틀안에 페르시아만에 도착할 예정입니다.하지만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미국의 추가공격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오늘 일본과 대만정도만이 미국의 공격이 정당하다고 밝혔을 뿐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프랑스등 대부분의 나라들은 미국을 비난했습니다.특히 러시아는 핵무기 감축을 결의한 START II, 즉 제2차 전략무기감축협정을 이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까지 경고할 정도로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습니다.이에따라 오늘 긴급소집된 유엔 안보리에서도이번 공격에 대한 지지결의안을처리하지 못했고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도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클린턴이 기로에 섰다는미국 언론들의 보도는 추가공격 여부를 놓고곤혹스런 미국의 입장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SBS 이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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