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공격직후 클린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공격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습니다.그렇지만 미국내에서는 클린턴이 탄핵을 피하기 위해 무리하게 공격을 한게 아니냐 하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워싱턴에서 최금락 특파원의 보돕니다.
이라크에 대한 공격과 하원의 탄핵안 표결,두가지 현안이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자워싱턴에는 어제밤부터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먼저 이라크에 대한 공습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클린턴 대통령은이라크가 무기사찰에 끝까지 협조하지 않아공격하기로 했다면서도미묘한 정치상황을 염두에 두고시기 선택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의회 다수당인 공화당은마지못해 탄핵 표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적지않은 의원이 시기선택에 의구심을 표시했습니다.
트렌트 롯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공격이 발표되기전현 시점에서의 공격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공화당 소속 밥 리빙스턴 하원의장 내정자는이 논란을 국민 판단에 맡기자고 말했습니다.
CNN, 유에스에이 투데이 여론조사에서는탄핵 때문에 공격이 결정됐다는 의견이 30%,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62%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SBS 최금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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