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공습 사흘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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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오늘까지 연속 사흘째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오늘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알려져공습 종료를 선언하는 것 아니냐는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잡니다. 공습 사흘째인 오늘미국과 영국은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화력으로이라크내 25곳의 새로운 목표물을 공격했습니다. 공습은 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와 10시 두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미국의 B-52, 영국의 토네이도 전폭기에 외에 B-1 폭격기까지 처음으로 동원됐습니다. 오늘은 군사시설 뿐 아니라 방송사와 통신소, 정유공장같은 시설물에도 공습이 뤄졌습니다. 이라크 일부 정유공장에서 유엔이 금지하는 석유불법 반출을 자행하고 있어 폭파했습니다. 중동지역이 오늘부터금식달인 라마단에 들어간 가운데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오늘 공습을 받은 뒤 처음으로 텔레비젼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미국과 영국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이라크 국민들이 결사항전할 것을 촉구합니다" 공습에 비판적인 러시아와 프랑스 그리고대부분의 아랍권 나라들에 이어 오늘은 백14개 비동맹 운동국들까지 나서 공습 중단을 요구했습니다.이런 가운데 일부 미 국방부 관리들이빠르면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늦게 이라크 공습이 종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국가안보회의에서 3일동안의 공습에 대한 평가를 내린 뒤우리시간으로 오늘밤 자정쯤정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공습 중단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이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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