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발생한 수퍼마켓 주인 발목 절단 사건은 수십억원대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스스로 저지른 자작극임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특히 이번 사건은 정우군 손가락 절단 사건에 이어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우리 사회의 병든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험금을 타내기위해가게주인 정규칠씨의 두발을 자르도록 거들어준 사람은다름아닌 뒷집에 사는 이웃이었습니다. 택시 운전사인 41살 김모씨는5천만원을 주겠다는 정씨의 말에 눈이 어두워 자작극 범행에 동참했습니다. 김씨는 정씨의 두발을 자를때 쓴도끼 등을 이곳으로 가지고 와,한강에 버린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다리가 잘린 정씨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지난 6월과 12월 초에도 세차례나교통사고를 위장하거나자해행위등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정규칠(수퍼마켓 주인) "20년전부터 보험가입 해 왔어요. 평상시 보험을 좋아했죠. 쪼들리다 보니까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경찰은 정씨가 수사관을 만날때마다말을 바꾸는 데다범행현장에 피를 적게 흘리고반항 흔적이 없는 점. 그리고 지난해 6월부터 9월 사이20억원을 탈수 있는 14개 보험에 집중가입한 점을 수상히 여겨자작극일 가능성에 대해 수사해왔습니다. 경찰은 아직 정씨가 보험금을 정구하지 않았기 때문에사기혐의가 성립되지 않아법적으로 처벌할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5천만원을 받기로 하고발목을 자른 김씨는중상해와 증거인멸 혐의로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에스 비 에스 김정기입니다.
보험금을 위해 두발 잘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TITLE}}
오프라인 - SBS 뉴스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TITLE}}
오프라인 - SBS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