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라크 공습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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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오늘 새벽에 있었던 나흘째 공습을 끝으로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았던이라크 공습이었다는 평가입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지 나흘만인 오늘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공습중단을 발표했습니다. * 클린턴 미국 대통령"지난 수요일 나는 이라크 공습을 명령했습니다.70시간에 걸친 이번 작전은 오늘로 모두 끝났습니다" 블레어 영국총리도 공습중단을 동시에발표했습니다. 공습 목적을 모두 완수했기 때문이라는 게 공습 중단의 이윱니다. * 코언 미 국방장관"사담 후세인의 화학무기시설을 파괴하고,이웃국가들을 공격할 능력을 제거함으로써 작전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했습니다" 작전종료 선언에 앞서 미국은 오늘 새벽 3시 반 마지막 공습을 감행해 바그다드 주변의 주요 군사시설물을 파괴했습니다. 미국은 나흘동안의 공습에서 백여개의 목표물을 향해 4백발이 넘는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하고 전폭기를 6백 50여 차례 이상 출격시켜 모두 6천억원의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여전히 반미성전을 외치며 건재해 있고,국제사회의 비난만을 자초해 어마어마한 작전 규모에 비해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평갑니다. 특히 이라크가 앞으로 유엔 무기 사찰단과의 관계를 영원히 끊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공격 시작과 중단의 명분을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SBS 김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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