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뛰어놀 수 있어대다수의 어린이들이 기다려온 방학.그러나 결식학생들에겐 점심 한끼가 없어지는 방학이결코 반갑지 않습니다.그런데 일부 초등학교에서는겨울방학에도 문을 열어, 돌봐줄 사람 없는 학생들이한결 따뜻한 겨울을 날 것 같습니다.보도에 유희준 기잡니다.
서울 중랑구 신현초등학교에는겨울방학이 없습니다.가정형편이 어려운 결식아동 백7십여명을 위해 무료급식 겨울학교를 열었기 때문입니다.한 학년에 한 반씩 모두 6개 교실.교실마다 수학과 한문을 비롯해 다채로운 보충교육이 이뤄집니다.4학년 영어교실은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에 배움의 열기로 가득찹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면 기다리던 점심시간.
오늘 반찬은 생선튀김과 감자조림.따뜻한 밥과 국을 배식받아 맛있게 점심을 먹습니다.무료급식 겨울학교는서울 신현 초등학교를 포함해 수서와 난향 등 전국 16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덕분에 결식아동 2천2백명이 겨울방학동안 학교에서 따듯한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과 함께무료급식을 제공해주는 이번대책은 어린이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고추운 겨울을 씩씩하게 넘길수 있는 사랑의 교실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SBS 유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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