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G간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로 현대측이 적합하다는 결론이나왔습니다.미국계 회계법인 ADL은 현대의 손을 들어주는 내용의실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동안 누가통합회사의 주체가 되느냐를 놓고갈등을 빚어온 현대와 LG의 한판 대결은 현대로 기울었습니다.두 회사의 반도체 사업에 대해지난달부터 실사를 벌여온 미국계 회계법인 ADL은,통합법인의 경영주체로 현대가 적합하다는보고서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현대전자는ADL측이 설정한 평가 기준 가운데 많은 분야에서일관된 우위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ADL은 그러나, 현대전자가반도체 이외의 사업을 조기에 정리하고다른 계열사에 대한 출자와 상호지급보증 관계를 해소하며,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또, 이런 조건을 잘 지키는지금융감독위원회가 감독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ADL측은,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이번 보고서가 LG의 충분한 협조아래 작성됐기 때문에, 평가내용은 공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한편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점유율 3위인 현대전자와 6위인 LG반도체는 서로 통합할 경우, NEC를 제치고삼성전자에 이어서 2위 자리로 올라서게 됩니다.
또 설비면에서는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서게 돼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돌풍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SBS 이현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