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물 세균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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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깨나 알려져 손님들이 믿고 찾는 유명식당들이세균이 득실거리는 물을손님들에게 내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강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신촌에 있는 한 대형음식점입니다.이 곳은 손님들에게 생수를 내놓고 있지만식사시간 훨씬 전에 미리 컵에 물을 채워놓기 때문에세균에 오염되기 쉽습니다.남대문에 있는 다른 음식점.아침에 끓인 보리차를 급수통에 넣어놓고 쓰는데급수통의 청결 상태가 문제가 됩니다.이 음식점에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물에서는 일반세균이 기준치보다 무려 230배나 많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가 최근 250평 이상의 대형음식점164곳에 대해 먹는물 검사를 한 결과절반이 넘는 94개 업소의 물이 마실 수 없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정석식당과 왕실부페에서는일반세균이 최고 230배나 많이 검출됐고유명음식점인 용수산 청담지점과남산 외교구락부, 제일제당의 빕스 등촌점에서도일반세균이 과다 검출됐습니다.

서울교육문화회관의 식당과형제갈비,경남회관등 18곳에서는대장균이 다량으로 검출됐습니다.이번에 검출된 대장균과 일반세균이 당장 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몸에 해로운 것이 사실이어서 집중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시정명령을 내린 뒤재검사에서도 식수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SBS 강무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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