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승려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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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권력이 투입돼조계종 사태는 표면적으로는 평온을 되찾았지만내부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경찰은 어제 연행된 77명 가운데적극적으로 폭력에 가담한 28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오전 폭력으로 아수라장이 됐던조계사 주변.오늘도 신도들의 출입이엄격하게 통제되면서경내는 경찰들의 모습만 눈에 띄일 뿐,목탁 소리마저 자취를 감췄습니다.총무원측은 불에 탔던 청사 내부를 청소하면서청사 복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상처가 깊어서완전 복구에는 보름 이상이 걸릴 것으로총무원측은 보고 있습니다.그러나 정화개혁회의측 월하 종정은 오늘현 총무원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별도의 총무원을 만들 것을 지시했습니다.이에 따라 조계종단이 둘로 나뉘는 게 아니냐는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강제집행 과정에서극렬하게 폭력에 가담한 승려 26명과 일반인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흉기로 자해하겠다고 경찰을 위협한 승려 3명이 포함됐으며,분신하겠다고 위협한 승려 2명도 구속 대상이 됐습니다.또, 돌이나 화염병,엘피 가스통 등을 던진 승려 17명도 포함됐습니다.

어제 연행된 승려 58명 가운데무려 50명이 각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11범 이상인 경우도 3명이나 됐습니다.경찰은 구속 대상자들을 상대로폭력배를 동원했는 지 여부를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SBS 양만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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