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싸다고 자랑하는 대형할인점들의 가격경쟁.유통구조 덕분인 줄 알았더니,납품업체의 목을 조른 결과였습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 납품업체에 대해 부당거래를 일삼은대형할인점에 강력한 제재를 가했습니다. 보도에 강선우 기잡니다.
지난 7월,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국내에 진출해있던 마크로를 인수하면서 벌어진 할인점가격전쟁.하루에도 몇차례씩 값을 내리며서로 가장 싼 업체임을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래 싸움에 등터진 곳은납품업체였습니다.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결과가격전에 나섰던 대형할인점 대부분이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선 월마트가 인수한 마크로의 경우재고량 천대에 불과한 TV를 파격적으로 할인한다며4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광고를 했고반품을 거부한 납품업체 5곳과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했습니다.카루프는철지난 상품을 부당하게 반품했고E-마트도납품가격 인하를 강요하거나판매장려금 명목으로 값을 깎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이 세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고각각 1억 9천6백만원에서8천7백만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공정위는 앞으로도상도의를 무너뜨리고 있는대형할인점에 대해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습니다.
SBS강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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