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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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에서는 모처럼 흐뭇한 행사가 열렸습니다.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한나라당 제정구 의원을 위해여야 동료 의원들이 당적을 뛰어넘어 주인없는 후원회를 열었습니다.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빈민운동을 벌여온 제정구 의원.경기도 시흥에 자신이 세운 철거민 정착촌에서가난한 이웃과 함께 살며의정활동을 벌여오던 제 의원이폐암 진단을 받은 것은 지난 9월이었습니다.

하지만 투병생활 속에서도의정활동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10월부터 시작된 국정감사 내내제 의원은 서면으로 질의를 계속해동료 의원들의 귀감이 됐습니다.

그러나 빈민운동만 벌여온 제의원에게쌓여가는 치료비는 더이상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이런 사정을 전해들은동료 여야 의원들과 재야인사들이 제 의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오늘 주인없는 후원회를 대신 열었습니다.

가족들만이 참석해눈물의 후원회장이 된 오늘 행사에서 참석자들은평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아온 제 의원이건강을 회복해서 못다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SBS 심석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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