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쯤국회에 직접 나가 새해의 국정 방향과 정책을 밝히는 연두교서를 발표합니다.박상규 기자의 보돕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기자회견 대신연두교서를 통해새해 국정 구상을 밝히기로 했습니다.한해의 국정방향과 정책에 대해국민의 대표격인 국회에 나가직접 연두교서를 발표하는 것이보다 민주적인 방식이라는 판단에섭니다.
김 대통령은 연두교서를 발표할 수 있도록 임시국회를 여는 문제를 야당과 협의하라고 오늘 국민회의에 지시했습니다. 연두교서 발표 시기는이번 임시국회가 끝난 뒤인 내년 1월 중순 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대통령이 국회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하는 것은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랜 관행입니다.
이에 대해 여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야당은 앞으로 전개될 정치 상황을 봐가면서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SBS 박상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