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손가락을 잃을 뻔한 어린이가119구조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손가락을 되찾게 됐습니다.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직 개구장이 티를 벗지 못한 12살 정모군은어제 오후 집 근처 고등학교 운동장에서날카롭게 깨진 병조각을 던지며 놀다그만 오른손 검지를 잘렸습니다.그러나 정작 손가락이 잘린 걸 안 것은당황한 어머니와 함께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섭니다.정군 부모가 급히 찾아 나섰지만넓은 운동장에서 막막하기만 했습니다.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19구조대에 신고했고구조대원들이 도착했을 땐이미 어둠이 깔리고 있었습니다.
구조대원 26명이흙바닥을 손으로 쓸며 수색작업에 나선지 한시간,119 구조대는 응급차를 타고손가락 봉합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세곳이나 찾아 헤멘끝에정군은 밤 12시쯤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장애인일 될 뻔한 정군.정군이 돌려받은 것은 손가락 한마디지만얻은 것은 평생의 건강한 삶이었습니다.
SBS 우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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