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의 리듬을 응용한 우리 뮤지컬 난타가착실한 준비 끝에해외진출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요리사들이음식을 썰던 칼로 도마를 두드려댑니다. 칼과 도마, 냄비, 그릇, 양동이......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악기로 바뀝니다. 부엌에서 들리는 소음이사물놀이 리듬에 실려신명나는 음악으로 태어납니다. 지난해 초연됐던 뮤지컬 난타가 해외진출을 앞두고재공연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공연을 전초전으로,내년 아시아와 유럽 순회공연, 내후년 미국 뉴욕 장기공연에들어갈 예정으로이미 해외 프로덕션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외국인 관객이 특히 많이 찾는 정동극장에서 공연하고,본바닥 미국인 연출가를 초빙한 것도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포석입니다.
우리 리듬을 앞세워세계를 두드리게 될 난타는단순한 문화교류 차원을 넘어, 우리 문화상품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알리는 좋은 예가 되고 있습니다.
SBS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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