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종합주 가지수 870선을 회복했습니다. 대우 계열사와 투신사들의 구조조정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면 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온통 붉게 변해버린 주가 전광판. 투자자들의 불안심 리를 걷어내고 모처럼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오늘만큼만 올랐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계속 올라갈지 어떨지 걱정스럽습니 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876.55. 43.04 포인트나 껑 충 뛰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이후 사흘 동안 무 려 83포인트나 오른 셈입니다. 대우와 투신권의 구조조정 일정이 가시화 되면서 대우계열 12개 상장사 가운데 11개가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 했고, 증권주도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오 늘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세에 나서면서 주가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뉴욕을 비롯한 해외증시의 강세도 국내 주가의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신용규(책임연구원, 대신 경제연구소): 투자심 리가 이제 회복세로 전환됐고, 외국인들이 한국 을 바라보는 시각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이러한 상승장세가 지 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데다 연말까지 5조원 이상의 유상증자 물량이 쏟아 질 것으로 예상돼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세를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 습니다.
SBS 김석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