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차원 안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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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최근에 일어난 참사들이 모두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라고 지적했습니다. 전 내각 차원에서 안전의식 강화운동을 추진하 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백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회의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김 대통령의 제안으로 먼저 인천 화재참사로 숨진 희생자에 대한 묵념이 이루어졌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55명에 대해서 명복을 비는 묵념을 먼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묵념하세요.> 김 대통령은 인천 화재참사와 전투기 추락사고 는 모두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라고 지적 했습니다. 특히 이런 사고가 잇따른 것은 무엇 보다 단속기관의 업무소홀에 원인이 있다고 질 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사람이 저지른 인재입니다. 이 래서 결국 이것은 관이나 군, 우리의 책임이 제 1차적으로 크다하는 것을...> 이어 김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안전불감증의 나 라로 낙인찍혀 투자와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것이 우려된다며 철저하게 대책을 세우라고 지 시했습니다. 안전의식 고취방안을 마련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안전의식 강화운동을 관과 군 은 물론이고 민간까지 내각 전체가 그런 방향 으로 계획을 세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화재 당시 13명의 목숨 을 구한 고등학생을 표창하라고 지시하고 정부 와 국민 모두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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