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위에 정치인?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앵커: 만인은 법앞에 평등하다, 이런 법언이 정치인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인 듯 싶습니다. 폭로만 할 뿐 뒷감당은 못하겠다는 정치인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형근 의원이 오늘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은 처 음이 아닙니다. 고관집 절도사건을 비롯해 모두 4건의 고소 사건에 연루돼 10여 차례나 소환통 보를 받았으나 들은 척도 안했습니다. 다른 정 치인들도 비슷합니다. 검찰이 조사할 필요가 있 다며 소환한 의원은 10명이 넘지만 모두 갖가 지 핑계를 대며 버티고 있습니다.

명예훼손 혐 의로 고소당한 강창희 자민련 의원과 한나라당 이신범, 이사철 의원은 검찰에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회의 정한용 의원과 한나라 당 이부영 의원은 자기들이 고소를 해 놓고도 조사를 받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정치인들의 모습이 일반 국민들에 게 공권력에 대한 불신만 초래할 뿐이라는 것 입니다.

<이태호(참여연대 시민 감시국장): 검찰 소환에 응함으로써 진실규명에 협조하는 것이 문제 제 기한 당사자로서의 자세고 또한 공인된 자세라 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회적 파문만 불러일 으키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으 려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 선은 차갑습니다.

SBS 정준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