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가 오늘 오후 검찰에 자진 출 석해서 이시간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 찰은 이른바 언론대책문건과 관련해서 조사할 내용이 많다면서 밤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 하고 있습니다. 먼저 박수언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는 오늘 오후 5시 검찰에 출석 했습니다. 오늘 이 부총재의 검찰 출석에는 동 료 의원과 당원 등 50여 명이 동행했습니다. 이 부총재는 조사실로 향하기 전에 기자회견을 갖 고 검찰조사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종찬(국민회의 부총재): 조사에 협조해 주신 것이 가장 좋은 때라고 생각돼서 그래서 이렇 게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충실하게, 성실하게 검찰조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이 부총재를 상대로 문제의 문건을 봤 는지 여부와 문건의 행방 등을 집중 추궁할 방 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도준 기자가 원본의 행방에 대해 진술을 번복하기 시작했다 고 말해 중요한 단서를 포착했음을 시사했습니 다.
이 부총재는 오늘 검찰출석에 앞서 당사에 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의 문건을 본 적이 없 다고 말하고 물의를 빚은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한나 라당 정형근 의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출석 하도록 통보하고 계속 거부할 경우 강제 소환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SBS 박수언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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