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큰일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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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한 번 큰 참사를 볼 뻔 했습니다. 오늘 새벽 경북 포항에 있는 지하 소주방에서 불이 나서 7명이 연기에 질식한 채 쓰러져 있다가 극적으로 구 조됐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하마터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뻔한 대형 사고현장 입니다. 새벽 2시 반, 만취한 손님 6명이 날을 밝히도록 술을 마시던 중 벽면 한쪽에서 갑자 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길은 삽시간에 번지 며 유독성 가스를 내뿜었습니다. 다행히 5사람 은 비상통로로 빠져나갔지만 주인 장 모 여인 은 연기에 질식해 계단 입구에서 쓰러졌습니다.

<장 모씨(소주방 주인): 위쪽에서 불길을 봤어 요. 그리고는 모르겠어요. 그냥 불이라는 것 밖 에는...> 2층 카페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6명도 계단을 타고 올라온 유독성 가스에 갇혀 정신을 잃어 갔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조금만 늦었어도 모두 목숨을 잃을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문제 는 이 업소 역시 불법 영업을 해왔다는 점. 이 미 40일간 영업정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도 접 대부까지 두고 배짱영업을 해 왔습니다. 노래방 기기에 홀 한쪽에는 침실까지 갖춰놓았습니다.

<기자: 소주방에 여성 접대부를 둘 수 없고...> <포항시청관계자: 예> <기자: 그러면 노래방 기계는?> <포항시청관계자: 그것도 둘 수 없습니다.> 겉도는 단속에 앞뒤 가리지 않는 탈법영업, 비 극의 씨앗은 지금도 잉태되고 있습니다.

SBS 남달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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