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없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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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장에 구멍이 생겨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수술 않고도 치료하는 길이 열렸습니 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금만 뛰어놀아도 숨이 차고 쉽게 피곤을 느꼈던 7살 유성은 군, 이제는 혈색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몸에 상처 하나 없이 선천성 심장병을 고친 것 이 부모에게는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선천성 심장병 가운데 가장 발병률이 높은 심실중격 결손증은 심실 사이에 난 구멍 때문에 깨끗한 피와 더러운 피가 함께 섞이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곳을 막는 것이 치료법인데 그 동안 은 가슴을 절개하는 외과적 수술만이 가능했습 니다. 그런데 허벅지 혈관을 통해 가는 관을 집 어넣어 폐쇄막을 삽입하는 새 치료법이 국내에 서 첫 성공을 거뒀습니다.

<김성호 교수(인천길병원 심장소아과): 심장은 갈비뼈로 쌓여있기 때문에 심장수술을 하려면 천상 흉부를 갈라야 되거든요. 그러면 흉터가 평생 남는 거란 말이에요. 될 수 있으면 흉터도 없앴으면 좋겠다는 인간의 욕망.> 더욱이 출혈이나 감염, 통증 같은 수술 후유증 이 없고, 입원기간도 4일 정도로 짧아졌다는 게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6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을 뿐, 그 동안 치료 사례가 없다가 7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SBS 권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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