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바다된 추도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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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인천 종합체육관에서는 오늘 이번 화재 희생자들에 대한 합동 추도식이 치러졌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추도식장을 다녀왔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엄마하고 불러봐. 엄마가 사랑한다.]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의 죽음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슬픔을 가누지 못한 어머니들은 끝내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싸늘한 영정 속에 사진이 돼버린 친구의 모습에 학생들도 눈물이 마를줄 모릅니다.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친구들을 잃은 학생들은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어른들의 모습을 꾸짖었습니다. [이선형(인천여상):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 도움은 커녕 몇 푼의 돈 때문에 단 하나 뿐이었던 시립 문에 빗장을 지른 어른들을 만나야 했습니다.][장영렬(유족대표): 인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한다!]유족들은 또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고 뇌물수수를 뿌리뽑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아울러 촉구했습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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