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귀가조치됐던 이세영 인천 중구청장이 다시 소환 되고 화재 당시 인천 중부경찰서장도 조사를 받 고 있습니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수사상황, 김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막바지 경찰수사의 초점은 이세영 인천 중구청장의 구 속 여부입니다. 경찰은 이 구청장을 일단 직권 남용 혐의로 입건했지만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 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병준(수사본부장) : 직권남용 부분에 대한 구속요건은 아주 강합니다. 그 요건을 구비하지 못하면 영장을 신청할 수가 없는 단계입니다.> 경찰은 이 구청장이 지난 6월 유흥업소 단속을 완화해 주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구청 위생과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과 대질신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직위해제됐던 박윤 주 인천 중부경찰서장도 오늘 소환됐습니다. 박 전 서장은 지난 2월과 7월, 112에 신고된 불법 유흥업소를 특별단속하라는 경찰청 지시를 받고 도 묵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억 원대의 재력가로 알려진 호프집 주인 정성갑 씨 의 재산은닉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하고 있 습니다. 정 씨는 도피기간 중 현금 1억원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꾸며낸 거짓 진술일 가능 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김명진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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