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뇌졸중이나 치매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의료진이 동물실 험을 통해 한 번 손상되면 복구가 안되던 뇌세 포를 다시 되살리는데 성공했습니다. 공항진 기 자입니다.
○기자: 뇌졸중을 일으킨 쥐의 뇌사진입니다. 뇌의 오른쪽 부분 이 심하게 손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손 상된 부위에 사람의 신경 모세포를 이식했더니 신경세포들이 파괴된 뇌 부위로 움직이기 시작 하고 8주가 지나자 손상된 뇌신경세포를 둘러쌉 니다. 죽었던 뇌세포의 일부가 살아나기 시작하 는 것입니다.
쥐의 뇌에 이식한 신경모세포는 유산된 태아에서 추출해 실험실에서 1년 동안 수백만개로 배양한 것입니다. 비록 동물실험이 지만 죽은 뇌세포를 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동안 신경세포의 복구가 안되던 뇌졸중이나 치매 등 뇌신경 파괴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 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박국인 교수(연세의대 소아과): 실험실 내에서 원하는 세포를 충분히 배양해서 언제든지 뇌손 상 후에 이식을 할 경우는 우리가 100%의 회복 은 바랄 수 없지만 어느 정도 기능적 회복을 우 리가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연구가 임상실험에서도 성공할 경우 뇌신 경 복구 뿐 아니라 척수신경이나 시신경 마비환 자의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 다.
SBS 공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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