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을 무대로 8억원 어치나 되는 귀금속을 강절도 해 온 일당 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물 고문까지 동원하는 등 못된 짓만 골라하며 대담 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부산방송 구영모 기 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의 한 별장식 전원주택. 강도들은 먼저 전선과 전 화선을 끊고는 전기충격기로 진돗개를 기절시킨 뒤 문을 부수고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일가족 5 명에게 물고문을 하는가 하면 암매장 위협을 해 현금과 패물 등 5억원어치를 빼앗았습니다.
<강도 피해자: 생각하기도 싫고 저 사람 보니 소름끼칩니다.> 이들은 또 대낮에 부산의 한 보석상에서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귀금속 1억 3000만원어치를 빼 앗았습니다. 이들의 대담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 고 금은방 도매시장의 금괴수송 차량을 털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억대가 넘어 국내에서 처분하 기 힘든 대형 다이아몬드의 경우 해외로 빼돌려 처분하는 수법까지 동원했습니다. 4.1케럿 다이 아몬드 등 넉점 5억 4000만원 어치나 됩니다.
<해외장물처분 용의자: (다이아몬드 2개)7천만 원에 팔았습니다.> <기자: 어디서?> <해외장물처분 용의자: 미국 L.A.> 경찰은 수십차례에 걸쳐 8억 8000만원어치를 강 탈한 45살 김두필 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달아 난 1명을 수배했습니다.
PSB뉴스 구영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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