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판이상 감염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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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산 쇠고기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식중독균인 O-157 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농무부가 밝 혔습니다.

◎앵커: 수입소고기 가운데 절반 정도가 미국산인 우리의 경우 과연 안전한지 신중히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 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치명적 식중독균인 O-157 파동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 고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의 톰빌리 식품안전 검사국장은 지난 9월부터 정밀한 검사기법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가 이제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이 O-157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빌리 국장은 로이터 통 신과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밝히고 도살된 소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O-157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농무부는 다음 달까지 O-157 검사방법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법안을 작성해 여론 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미국 육류협회는 농무부가 부적절한 검사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보도 직후 우리 농림부는 국립수의과학 검역 원에 수입쇠고기 검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 다. 농림부는 또 올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쇠고 기 16만 6000톤 가운데 미국산이 7만 8000톤을 차지하고 있으며 464건을 검사했지만 O-157균 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O-157균은 신장혈관에 치명적 손상을 일으켜 심하면 목숨 을 앗아가기도 하는데 미국에서도 해마다 50여 명이 O-157 때문에 숨지고 있습니다.

SBS 홍지 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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