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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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경기침체 이후 시공회사가 부도나 큰 고통을 겪었던 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습니 다. 약관개정으로 건설회사와 계약자들 간에 일 어났던 잦은 분쟁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IMF 이후 건설업계의 부도사태가 잇따르면서 분양 보 증을 맡은 주택공제 조합 앞마당은 연일 시위장 으로 변했습니다.

<값도 모자라지, 일도 못하지, 내 일을 어떻게 해, 나는 죽어도 못 갚습니다.> 시공회사가 부도나 공사도 하지 않으면서 계속 되는 중도금 독촉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하소연 이 쏟아졌습니다. 시공사가 부도나 2년 동안 중 단된 이 아파트 역시 분양을 받은 사람들은 중 도금을 꼬박꼬박 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연 체료를 물어야 합니다.

언제 입주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돈을 내야 하는 입주 예정자들로서는 그저 답답한 심정입니다. 특히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미리 중도금을 낸 경우는 고통이 더욱 심 합니다.

<박순옥(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한숨만 나와요, 집만 쳐다 보면. 다른 사람 다 들어가 사는데 우리는 못 들어가고 살고 있으니까 또 거기다가 이자까지 물고 꼬박꼬박 30만원, 40만원 물고 있는데...> 이런 불합리한 약관이 개정됨에 따라 시공사의 부도로 겪어야 했던 서민들의 고통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보입니다.

SBS 임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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