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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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하나의 별이 졌습니다. 5, 60년대의 은막의 스타였 던 최무룡 씨가 어젯밤 심장마비를 일으켜서 향 년 71세로 타계했습니다. 신우선 기자입니다.

○기자: 부드러운 남자의 표상이었던 최무룡 씨, 지난 51년 탁 류로 데뷔한 최 씨는 오발탄과 빨간 마후라 등 을 통해 스타덤에 올라 5, 60년대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모두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70의 나이로 영화와 악 극에서 마지막 정열을 불태웠습니다.

<김지미(영화인협회장): 대종상 영화제의 유공 영화인으로서의 모든 영화인들이 기립박수를 해 드린 게 마지막 그 분이 박수를 받는 장면은 마 지막이셨던 것 같아요.> 배우로는 성공했으나 개인의 삶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영화배우 강효실, 김지미 씨와의 결 혼이 모두 파경으로 끝났고, 88년 고향인 경기 도 파주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으나 94 년 토지 사기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아들 최민수 씨와의 관계가 세인의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최민수(영화배우): 아버님하고 저하고는 나름 대로 다른 각도에,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 하는 다른 각도의 사랑을 나눴었고, 이제야 좀 나눌 수가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정부는 오늘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을 빈소로 보내 고인에게 보관 문화훈장을 추사했습니다. 최 씨의 장례식은 내일 영화인 협회장으로 치뤄 지며 유해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 화장됩니다.

SBS 신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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